새삼스레 말씀드리자면 저희 부모님들은 자영업(슈퍼)를 하고 계십니다.
그리 크지는 않지만,작지도 않은 역앞에 있는 소중한 저희의 가게입니다.
갑자기 왜 이런글을 올리냐고하시면, 역시 가게를 하는지라 곧 오는 추석에 과일을 팔기 위해
과일을 사들였기때문에 그 과일들을 창고로 옮기기 위해 가게에 가서 일을 하러 갔다가
피곤해 보이시는 아버지를 보고 새삼스레 느꼈다고할까요.
저희 아버지는 어머니와 신문배달을 하다가 만나셨는데요,두분 다 집안사정이 어려워서
학교를 다 다니지 못하고 일을 하셨습니다. 그렇게 만나 결혼을 해 저희들을 낳으셨는데요.
저희 아버지는 몸이 그리 좋지 않으십니다. 할머니로부터 유전된 간염이 악화되어서
간암으로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길게 이 세상에 계신다고해도 10년안이라는것은
세상이 너무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아버지는 매우 성실하신분이에요,가게,호프집,세탁소,다시 가게 하는일들을
바꿔가면서 힘들게 저희들을 키워주시는데 자신의 친구들은 만나지도 못하고,
새벽에 나가서 새벽에 들어오시는
앞으로 길어야 10년밖에 못사는
그런 아픈 몸으로 저희 아버지는 저희들을 키워주고 계십니다.
어머니는 꽤나 자유분방하시게 사신지라 친구들과 종종 만나서 술을 드시지만
저희 아버지는 유전으로 인한 간염으로 술도 일체 하지 않으시고,아니 못하세요.
보통 그런 병에 걸리면 일을 그만두시고 남은 인생을 보내시는 분들이 많지만,
저희 아버지는 저희들을 위해서 꾸준히 일하고 계십니다.
그런 아버지를 철없어 제대로 도와주지 못한 제가 많이 부끄럽습니다.
이제 곧 추석이 다가오는데 이번 추석을 이용해서 아버지와어머님께
작은 효도를 하려고 합니다.
가끔은 부모님께 돈을 받는게 아니라
그동안 잘 키워주시고
사랑해주시고
우리들을 위해 인생을 희생하신
부모님들의 어꺠를 주물러 드리며 얘기를 걸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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